넌 날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하고 있었잖아
눈 내리던 어젯밤, 가족들 몰래 나가서 눈을 맞았어.
그리고 눈 쌓인 차 유리 위에다 니 이름을 쓰고 다녔지.
난로처럼 따뜻한 내 손이 눈 위를 스치는 순간
눈은 녹아버렸어. 아마 니 근사한 이름 때문이었을 거야.
그러면서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는 내 모습도
아마 근사해 보였겠지.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마음이 이렇게 기쁠 수 있다니...
난 그때 내가 널 좋아하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
그래, 난 널 좋아해. 사랑해.
그래서 불안하고, 배가 고프고, 허전하고...
또 그러다 힘이 나고 행복해. 그게 다 너 때문이지.
누구 때문이란 말이 이렇게 좋은 핑계가 될 줄은 미처 몰랐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보내는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한 건 줄도.
우리, 소문낼까? 우리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그래, 난 널 좋아해 사랑해
눈 내리던 어젯밤, 가족들 몰래 나가서 눈을 맞았어.
그리고 눈 쌓인 차 유리 위에다 니 이름을 쓰고 다녔지.
난로처럼 따뜻한 내 손이 눈 위를 스치는 순간 눈은 녹아버렸어.
아마 니 근사한 이름 때문이었을 거야.
그러면서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는 내 모습도 아마 근사해 보였겠지.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마음이 이렇게 기쁠 수 있다니…
난 그때 내가 널 좋아하고 있는 게 아니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
그래, 난 널 좋아해. 사랑해.
그래서 불안하고, 배가 고프고, 허전하고…
또 그러다 힘이 나고 행복해. 그게 다 너 때문이지.
누구 때문이란 말이 이렇게 좋은 핑계가 될 줄은 미처 몰랐어.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보내는 시간들이 이렇게 소중한 건 줄도.
우리, 소문낼까?
우리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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