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사랑은 뭐야?
사랑은 그런거래.
좋아하는 사람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지금은 통화주이오니 잠시후 다시 걸어주십시오"라는 메세지가 나오면
살짝 기분까지 나빠지면서
`도대체 누구랑 통화를 하는 걸까?'
금방 질투라게 되는것.
사랑은 이상한 거라서
비가오면 자기는우산을 가방 속에 넣어놓고도 안 가져왔다고 하면서,
그사람의 우산을 신세지면서
몸의 반쪽이 다졋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
사랑을 하고 있으면 온 정신에 바깥에 나가 있는 상태라서,
첫눈이 와도 `눈이 온다'가 아니라
자기도모르게 `사랑한다'라는 말이 튀어나오는것.
근데, 난 그런느낌이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
왜 그래야 하는지 왜 그렇게 되는 건지.
아무리 설면을 들어도 그게 무슨 외계인의 말인지,
그게 나한테도 적용이 되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거지.
그럼, 사랑을 하면 막어지럽기도 하구 그래?
그건 나도 모르지
어,막어지럽기도 하구 막,화가 나기두 한대.
특히 슬프거나, 가슴 저린 사랑 영화 볼때.
어, 그러니까 사랑은 !
하면 안되는 건지고 모르지.
더군다나 요즘처럼 더운날씨엔 더더욱.
더운데 어지럽고, 화가 나봐.
그게 사랑이니? 살인이지!
있잖아, 우리언니가 얼마전에 또 ! 사랑에 빠졌었거든.
집이 완전 난장판이었어.완전초상집 이었다구.
울지를 안으면 웃구,웃지 않은면 울구,
어떤 때는 냉장고에 있는 걸 다 꺼내서 꾸역꾸역 비벼 먹다가
또 몇일 동안은 물 아니면 술만 먹는거야.그것도 물처럼.
그게 사랑이니? 미친 거지!
그러니까 사랑은 뭐냐 하면 병이야, 병
아니 그러니까 사랑은 그냥 땀이야, 땀
아니, 아니, 그러니까 사랑은 그냥, 벌한테 쏘인 거라구.
너한테 이마 쏘이구 싶어서 그래?
쏘이고 된장 바르려 그래? 응?
눈이 오는데 거기다대고, 사랑한다는 말이 나오겠니? 제정신이면?
아구야, 모르겠다.
가만 생각해보면 사랑 안 해본 사람은 세상에
너하고 나, 딱 둘밖에 없는 것도 같다, 야
그래서 하느 말인데
사랑 한번 안 해본 사람한테, 사랑은 좀 잔인한 것 같아.
출처
댓글 없음:
댓글 쓰기